중대형 경매도 ‘훈풍’
올들어 낙찰가율 87%…1년만에 최고
경매시장에 도는 온기가 서울 강남 중대형 아파트까지 번지고 있다. 작년 말 두 달 연속 떨어지던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이 올 들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된 가운데 그간 실수요 중심의 중소형에 밀려 인기가 없었던 10억원 이상 강남 아파트를 찾는 손길도 덩달아 늘어난 것이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씨티아파트 등 고가 아파트 22개가 줄줄이 주인을 찾은 결과 10억원 이상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87.1%로 최근 1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보다 12.9%포인트 올랐고 1년 전보다는 9.8%포인트 높은 것이다.
특히 지난달 29일에는 씨티아파트를 포함해 서울중앙지법에서만 4건의 고가 아파트가 무더기로 낙찰됐는데, 이 중 3건이 신건임에도 주인을 찾을 정도로 경매 분위기가 뜨거웠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씨티아파트는 전용면적 140.4㎡인 중대형에다 10억원이 훌쩍 넘는 고가였지만 감정가의 145%인 20억4340만원에 낙찰됐다. 강은현 EH경매연구소 대표는 “처음 경매에 나온 신건이라 유찰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기대 이상 가격에 팔려나갔다”며 “청담동이라는 입지적 장점에 투자자가 주목한 결과”라고 말했다.
감정가 10억3000만원에 나온 청담동 소재 삼익아파트 전용 109.5㎡에는 무려 12명이 몰린 결과 감정가의 117%인 12억357만900원에 낙찰됐다. 최초 감정가격이 22억원, 전용면적이 60평에 육박하는 반포동 자이 전용 194.5㎡도 9명이 응찰해 20억225만원에 팔려나갔다. 지난달 서초 삼풍아파트 전용 165.9㎡도 감정가의 102%인 14억8494만9000원에 주인을 찾는 등 그간 찬밥이던 강남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올 들어 치솟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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