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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투자포인트]美 기준금리 동결·강남 재건축 호재에도 '대출규제 여파'에 가로막혀 ]
제공:부동산114. |
3월 중순이 지나도록 주택시장은 여전히 매매가격, 거래량 모두 부진한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직격탄을 맞은 시장은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상승 등 긍정적인 신호에도 지난해 3월과 비교해 '냉랭'하기만 하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05%로 지난해 3월 0.53%에 비해 상승폭이 눈에 띄게 축소됐다. 전반적인 침체를 반영한 듯 전·월세값 상승률도 0.19%로 전년 동기 1.65%보다 낮다.
이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850건으로 전년 동기 1만2975건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월세 거래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627건의 절반 이하인 8323건에 머물렀다.
일평균 거래량 기준으로 보면 감소폭은 더 확연하다. 지난해 3월 아파트 매매 일평균 거래량은 419건인데 반해 올해는 214건으로 절반 가량 줄었다. 일평균 전·월세 거래량도 같은 기간 633건에서 462건으로 크게 줄었다.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0.02%)이 강남권 주요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로 소폭 오른 반면 산본(-0.05%), 분당(-0.04%), 일산(-0.01%) 등은 매매 부진으로 내렸다. 실수요가 이어진 평촌(0.03%), 광교(0.01%) 등은 다소 올랐다.
완연한 봄 기운에도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주택 경기 탓에 주택매수심리는 당분간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매뿐 아니라 전세 시장도 지난해 대규모 신규공급 물량 탓에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매물이 쌓이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 '반전' 기대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상승세를 주도하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임병철 부동산114 연구원은 "이달 분양한 수도권 일부 아파트는 수십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고 개포 주공아파트 재건축 물량도 분양을 앞두고 있어 분양시장 여건도 개선될 여지가 높다"고 내다봤다.
3월 넷째 주에는 봄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전국 15개 사업장에서 총 1만326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GS건설이 은평구 진관동 88-13번지 일대에 '은평스카이뷰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3층, 전용 84㎡, 3개동, 361가구 규모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오는 23~24일 청약접수를 받는다.
수도권에선 대우건설이 경기 고양시 탄현동 100-1번지 일대에 '일산에듀포레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전용 59~99㎡, 16개동, 1690가구 규모로 지하철 경의중앙선 탄현역, 야당역을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4~25일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지방에선 화성산업이 대구 중구 남산동 남산4-6지구를 재건축해 '남산역화성파크드림'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3층, 전용 59~84㎡, 5개동, 415가구 규모로 일반에 358가구가 풀린다. 대구 지하철 3호선 남산역이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오는 22~23일 청약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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