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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경매뉴스

상가투자, 엉터리 수익률 믿었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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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ewsway.co.kr/view.php?tp=1&ud=2014111711210931983&md=20141117124146_AO

 

상가투자, 엉터리 수익률 믿었다간…

공실적고 시세상승 높은 1층만 반영 왜곡 적잖아
허위광고·사기기승…대출금 등 확인必 낭패 면해
 
아파트 매매시장 장기 침체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상가 투자에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정부 통계의 허점과 사기 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 수익형 상업시설 낙찰가율은 평균 64.6%다. 이 업체가 조사를 시작한 2001년 이래 연평균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돈이 몰리는 만큼 사건·사고가 빈번해졌다는 점을 인식하고, 투자 시 주의사항이 많아져 꼼꼼한 계획 짜기를 주문했다. 

상가는 수익형부동산인 만큼 입지, 유동인구 파악은 기본이고 무엇보다 수익률을 잘 따져봐야 한다. 

그러나 수익률 잣대인 국토교통부 통계가 1층 임대료만 조사·계산하는 탓에 수치가 왜곡 돼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켜 논란이다. 

통상 1층 임대료는 고객 접근성이나 가시성이 좋아 다른 층보다 2배 이상 높고 공실도 적다. 이를 전체 수익률로 알고 무턱대고 투자했다가는 낭패 보기 십당이다.

국토부 ‘3분기 상업용 부동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장용(1층 기준) 부동산 수익률은 6.04%, 오피스(3~최고층)는 5.90%다. 

상가를 담보로 받은 대출 부담도 적지 않아 정확한 상환 계획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 차주 대부분이 영세한 소매·음식업종 자영업자다. 지금 같은 경기 악화가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어서 부실화 위험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사기, 허위·과장광고도 기승이다. 

최근에는 단순임대계약을 프랜차이즈 계약인 것처럼 속여 임차인들로부터 수억원의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ㄱ씨(46)가 구속기소됐다. 

A씨는 대구스타디움 인근 상가 2500여㎡를 임차 후 2011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자신이 빌린 공간에 프랜차이즈 업체를 운영한다면서 3명으로부터 3억29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XX가구 배후수요’, ‘XX만원 투자로 월 XX만원 수익보장’, ‘XX 입점 확정’ 등 허위·과장광고가 난무해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돈이 몰리는 곳에 돈이 몰리다’고는 하지만, 무턱대고 투자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목격돼 이를 노리는 사기가 기승”이라며 “상가투자는 아파트와 달리 변수가 많아 수익률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지성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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